(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실리콘밸리에서 주로 열리던 스타트업 네트워킹을 위한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이 13일(현지시간)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 파빌리온 센터(BofA Pavilion Center)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눔(Noom),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더밀크(The Miilk),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 뜻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약 500명이 모이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건강관리 앱 1위 기업인 '눔'의 정세주 의장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인 스타트업들에 '미국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눔은 한인 스타트업 중 최초로 10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데카콘(Decacon)'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전에 35개 스타트업들이 발표할 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준비가 많이 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 의장은 "어떻게 미국 시장에서 오래 버텼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조언을 공유했다.
그는 '미션'과 '엄격한 자기 관리'를 꼽았다. 정 의장은 "모든 에너지가 집중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멋진 말보다 흔들리지 않는 미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기관리와 관련해 창업인들은 투자자들이 있고, 가족이 있고, 임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 건강한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적응성(adaptability)의 중요성도 내세웠다.
그는 한국에서 왔는데 어떻게 미국 생활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과 관련해 "동물 중에서도 제일 빨리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며 기업이 커지면서 실제 사업모델을 그대로 복제해서 파는 기업도 생기는 등 환경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정 의장은 문화나 환경 면에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며 시작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좋은 인재와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네트워킹이 힘들 경우에 대한 조언을 더했다.
정 의장은 "네트워킹 이벤트에 갔을 때 목표를 낮게 잡고 집중해서 그날 어려운 일을 능동적으로 해보라"며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그룹에 가서 대화를 나눠보라"고 권했다.
그는 "네트워킹을 못한다고 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감정의 근육(Emotional Muscle)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성공하려면 집중해서 올인해야 한다며 작고, 강하고, 분산되지 않는 팀이 중요하다고 정 의장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타깃으로 삼는 전체 시장이 얼마나 큰지 시장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은 8개 세션으로 나뉘어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의 다양한 창업과 성장 스토리를 다뤘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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