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증권업계가 대형사를 중심으로 핀테크와 손잡으며 새로운 시장에 손을 뻗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서울거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및 투자전략과 거래 플랫폼 등을 제공해온 핀테크 업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 본부장은 "각각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며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인프라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수의 조각투자 전문 기업에 이어 서울거래까지 합류하면서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오아시스 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출시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소상공인 권리금 분석 서비스와 부동산 투자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운영하는 사업체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매출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한된 정보로 인해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분야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그동안 예술품·모바일콘텐트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왔다.
신한투자증권도 토큰증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블록체인부를 출범시킨 뒤 합자회사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신한투자증권이 이지스자산운용, 블록체인 업체 EQBR홀딩스 등과 2021년에 세운 핀테크 업체다.
신한투자증권은 KB증권, NH투자증권과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이달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컨소시엄 측은 "세 증권사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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