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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실적 감소세에도 차입금 축소 기조…회사채 상환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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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제철이 실적 감소세에도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입금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8일 만기도래 회사채 1천억원을 현금 상환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3천500억원의 회사채를 찍은 바 있다. 당시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아 2천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총 1조8천50억원 규모의 주문이 몰리며 증액 발행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시장의 강한 수요에도 빚 갚기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천200억원과 8월 2천억원의 만기도래 회사채를 상환했다.

올해 4천억~5천억원가량의 차입금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현대제철은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대신 지난달 말 만기 도래한 2천500억원의 기업어음(CP)을 다시 발행하는 등 CP는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내년 1월 만기도래 물량 6천억원이 있는 만큼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크다.

차입금 축소 기조에 힘입어 현대제철의 올해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72.8%로 작년 말보다 10.9%포인트(p) 낮아졌으며 순차입금은 7조2천36억원으로 약 1천300억원 줄었다.

다만, 현대제철은 글로벌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감소세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7천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47.4% 감소했다.

3분기 실적도 암울한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5.7% 감소한 2천397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악화에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남아 있다.

현대제철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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