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레온 쿠퍼맨이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4,600을 넘지 못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보다 재정 불안이 더 큰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쿠퍼맨 오메가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미국 CNBC가 주최한 행사에서 "올해 S&P500이 4,600을 넘으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며 "나는 S&P에 관심이 없고 개별 주식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청중들에게 "여러분은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나 되는 S&P를 기꺼이 사겠느냐"며 "현재 거시경제 환경과 금리를 고려하면 20배는 너무 높다"고 말했다.
쿠퍼맨은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가격이 잘못 산정된 주식을 찾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비싸지 않은 주식을 많이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퍼맨은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안다면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은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며 "금리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크게 오를 만한 여지도 없지만 침체가 일어나지 않는 한 크게 떨어질 여지도 없는 것 같다"며 이는 "매우 공격적인 재정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쿠퍼맨은 많은 사람이 너무 인플레이션 문제에만 몰두하고 있지만 그들은 더 큰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은 다른 사람들이 '매력적인 가격'에 빌려주는 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 재정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또한 슈링크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통화 환영(monetary illusion)"이라고 주장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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