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소폭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상했지만,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상승 중이고 유가 우려도 떠올랐다.
다만 외국인 선물 매수세와 입찰 호조 등으로 국고채 전 만기물 중 10년물 금리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6bp 오른 3.96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3bp 내린 4.16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틱 내린 102.77을 기록했다. 연기금은 3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4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8틱 오른 106.7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천31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208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중 약세 압력 속에서 적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가 전장에선 강세 마감했지만 지금 아시아 장에서 약세를 보이는 영향이 더 큰 듯하다"면서 "확전에 따른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채권은 환율이 상승 중이라 미 국채 대비해 안전자산이라 보기도 애매하고 전반적으로 시장 심리도 위축된 상태라 매수가 뜸하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대내 이슈가 없어서 당분간 해외 재료를 살피며 소극적 플레이를 할 것 같다"면서 "방향성이 없는 지그재그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6bp 오른 3.96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오른 4.182%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7.52bp, 2년물은 2.54bp 내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불거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상승해 배럴당 87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유가에도 부담을 줬다.
다만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2년물은 2~3bp, 10년물은 3~4bp씩 오르는 중이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선매출 6천억원, 본입찰 9천억원 규모다.
10년물 선매출은 1조9천392억5천만원이 응찰해 4.155% 금리에 낙찰됐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전장 대비 20틱 이상 하락했다가 상승 전환했다.
오전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가 10년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늘렸다. 오전 중 수백계약 수준에 그쳤던 순매수 규모가 3천계약 이상으로 확대됐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 10년물 모두 0~1bp 수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4~5원 정도 상승해 1,350원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5만8천79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0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7천5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12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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