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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 파산보호 신청

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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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 있는 라이트 에이드 매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약국 체인 라이트 에이드(NYS:RAD)가 과도한 부채와 실적 부진 속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이트 에이드는 전날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채권단과 채무조정 계획에 합의했으며 부채를 대폭 줄이기 위한 채무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트 에이드는 대출업체가 채무조정 계획을 시작할 때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신규 차관 34억5천만달러를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과도한 부채에 시달려온 라이트 에이드는 판매 부진과 부채 증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과 관련한 소송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6월 3일로 끝난 최근 분기에 회사의 매출은 56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60억1천만달러에서 감소했고, 순손실은 3억670만달러(주당 5.5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천20만달러(주당 2.03달러)에서 확대됐다.

라이트 에이드는 내년 2월 말로 끝나는 2024회계연도 손실 규모를 6억5천만달러~6억8천만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기존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될 것을 예상한 것이다.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는 대형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스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아마존, 타깃,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의 성장에도 타격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온라인 배송 활성화에 이러한 소매업체로 발길을 돌리면서 라이트 에이드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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