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미 국채가 하락…중동전쟁에도 꺾이지 않는 '1회인상' 카드

23.10.17.
읽는시간 0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와 함께 미국 국채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전쟁이 얼마나 격화될지 여부에 대해 금융시장은 아직 신중한 양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은 여전히 올해 11월, 12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파월 의장 연설과 소매판매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8.70bp 상승한 4.71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10bp 오른 5.09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00bp 오른 4.86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1.3bp에서 -37.7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불거진 안전자산선호는 일단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군 조직이 이스라엘을 향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는 가자 남부 지역의 일시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이스라엘의 군사적인 필요를 지원할 수 있다"며 "동시에 러시아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반드시 지원해야 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내 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일단은 조심스러운 양상이다.

채권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2회 남은 회의 중 한 번 25bp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지를 살피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데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졌음을 언급했다.

CME 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0.1%로 높게 보고 있다.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9.9% 수준이다.

12월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67.2%로 높게 반영됐다.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아직 30.3% 수준이다.

채권시장은 오는 19일에 나올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연준 당국자들은 이제는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유지하면서 지켜볼 때가 됐음을 시사했다.

패트릭 하커 총재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연설에서 현재의 위치에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 믿는다고 재확인했다.

하커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중이고, 고용 시장 균형이 개선되고 있으며, 경제 활동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꾸준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3% 밑으로 떨어지고, 그 후에는 2% 목표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과거보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많고,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한 달 동안의 일시적인 것(blip)이 아니라 추세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 연설에 앞서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 또한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지를 보여줄 수 있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디자이리 사우어 투자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현재의 긴축 사이클이 정점에 이르렀거나 곧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신호가 커지고 있다"며 "시장은 내년 중반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 침체의 시장 환경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종흔 경제지표, 탄탄한 고용시장, 최근 유가 상승이 중앙은행 상황을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중동 지역 이벤트를 제외하면 명확한 포인트가 없다"며 "목요일 경제 클럽에서 나올 파월 의장 연설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 지표는 오는 17일 나오는 미국 소매판매"라며 "이는 두 달 연속 강하게 나온 후 이번에는 약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정선영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