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JP모건체이스(NYS:JPM)의 '호크-도브 지수'(Hawk-Dove Score)' 차트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침내 끝났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호크-도브 지수는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이 연준의 정책 기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이용해 지난 25년간 발표된 연준의 성명과 총재의 연설 등을 분석해 '완화'에서 '억제'까지 등급을 매긴 지수다.
JP모건에 따르면 해당 차트는 최근 현저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연준의 심리가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자료:JP모건
차트가 하락하면 연준이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금리 인상 횟수가 줄어들거나 없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차트가 상승할 경우 연준이 전체적으로 매파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금리 인상이나 대차대조표 축소 등의 형태로 통화정책이 긴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한 주 동안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그리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꼽힌다.
로건 총재는 "만약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했고 데일리 총재는 "지난 90일 동안 상당히 긴축된 금융 여건이 계속 유지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도 지난 13일 델라웨어주 상공회의소 발언에 이어 이날 모기지은행협회(MBA) 연설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지점에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토론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21차례 예정돼 있어 이른바 '페드스피크(Fedspeak)'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CME 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11월과 12월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현재 각각 93.2%, 67.1%로 반영된 상황이다.
펀드스트랫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 투자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발언을 통해 이를 예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고수한다면 연말까지 주가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