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 대표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많은 것들이 부서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더욱 높였다"며 "이는 이미 공실과 높은 리파이낸싱(차환대출) 수요, 신용위축에 시달리는 상업용 부동산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 재택근무가 확산했고, 고금리로 사무실 대출 연체 비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에는 대출 시장이 위축된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부동산 시장 폭락으로) 최근 채권시장에서 통화정책을 위한 힘든 점들을 다 해결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즉,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폭락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는 게 야데니 대표의 생각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4.9%까지 오르면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4.68% 선에 머물고 있다.
야데니 대표는 "국채금리가 5%에 가까워져 오면서 이는 리파이낸싱 수요가 있는 상업용 부동산 업자나 상업용 부동산 가치에 큰 재앙이 됐다"고 진단했다.
다른 연준 위원들도 최근 몇 주간 야데니 대표와 비슷한 의견을 피력해왔다. 이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야데니 대표는 다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 폭락에도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 할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그는 "많은 상업용 부동산들이 망할 것이고, 이는 1990년대와 비슷하다"며 "당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망가지고, 경기침체도 왔지만, 아주 온건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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