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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피크아웃' 우려 털어내자 車 부품계열사도 '고고'

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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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피크아웃' 우려를 받았던 현대자동차·기아가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6%와 3.4% 증가한 104만1천180대와 77만6천82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던 현대차·기아는 3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최대 영업이익을 유지할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6천218억원과 2조7천949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33.4%와 263.8% 급증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2조4천억원도 웃돈다.

올 상반기까지 14조1천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현대차·기아는 3분기 누적 실적으로 영업이익 20조원을 처음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현대차·기아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도 실적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3% 늘어난 6천927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위아와 현대오토에버도 20.3%와 48.1% 증가한 670억원과 49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전동화 중심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동력전달시스템) 가동률 향상 등 전동화 물량 확대를 통한 적자 폭 축소와 SUV 비중 증가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확대 적용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제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 등으로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 15조6천849억원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총 27억1천만달러(약 3조5천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53억6천만달러의 절반을 이미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사륜구동 및 등속 부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열관리시스템(ITMS) 사업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열관리 시험동을 준공해 시험 설비 가동에 돌입했으며 2025년에는 ITMS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도 내비게이션 호조세에 힘입어 차량 SW(소프트웨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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