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도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지표를 기다리며 대기 장세를 나타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져 상승폭을 일부 축소 후 마무리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81.26포인트(1.20%) 오른 32,040.29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8.54포인트(0.82%) 상승한 2,292.08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해 32,000선을 회복했다.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해졌으나, 지수 상단에선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졌다.
특히 오후 들어 일본과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한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소폭 하락했다.
한편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이어지고 있으나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더욱더 반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 32,260.77까지 고점을 높인 후 상승폭을 좁혔으며 장중 저가는 31,901.39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5% 오른 106.352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소매 부문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석유 및 에너지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49.601엔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한 3,083.50을, 선전종합지수는 0.01% 하락한 1,884.20을 기록했다.
중동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된 영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요르단 암만을 방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비롯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나 확전 방지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대규모 바이백에 나선다는 소식도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18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반등이 제한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 의무를 다하지 못해 처음으로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점도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무선 전기통신 서비스와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보험 업종이 1%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생명공학, 레저용 제품,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IT서비스와 반도체 및 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생명공학, 전문 소매, 자동차 부품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71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67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35.54포인트(0.77%) 오른 17,775.90에, 항셍H 지수는 42.11포인트(0.70%) 오른 6,091.93에 장을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시장 참가자들의 방향성 탐색 움직임 속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9.69포인트(0.06%) 내린 16,642.5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마감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소식으로 중동 정세 완화가 기대되자 장 초반에 상승했지만, 지속적인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은 방향성 탐색에 나섰다.
주요 업종 가운데 컴퓨터 및 설비와 금융보험은 각각 1.50%와 0.29% 하락했다.
오후 2시 4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오른 32.29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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