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다시 강한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중동 지역의 전쟁이 한창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소식에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연설에 시선이 집중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47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40bp 상승한 4.81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60bp 오른 5.15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9.00bp 상승한 4.95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7.7bp에서 -33.9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의 시선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로 향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천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기대를 반영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81%대로 고점을 높였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5.15%대로 높아졌다.
30년물 수익률도 장중 한때 4.96%까지 올랐다.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경제가 계속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1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양상이다.
11월 금리 동결 기대는 여전히 확고하지만 비율은 약간 낮아졌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5.1%로 반영했다. 그동안 90%대였던 것보다 다소 낮아졌다.
11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14.9%를 나타냈다.
12월 역시 금리 동결 확률은 59.3%로 이전보다 약간 낮아지고, 25bp 금리인상 확률은 36.2%로 높아졌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상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확전 우려는 여전하다.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개입 소식도 전해져 이스라엘을 둘러싼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지닝 파트너는 "연준의 최근 메시지는 점도표에 예상되는 최종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금리 인상을 미루는 것은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기간 프리미엄의 100bp 상승이 실제 금리인상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개념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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