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서울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9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금융기관 18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와 동일한 전망이다. 조사에서 18개 기관 전문가 전원이 동결을 내다봤다.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역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있는 만큼 금통위가 추가 긴축을 선택하기보다 좀 더 지켜보려는 선택을 할 것이어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추가 긴축 의지가 약화됐다는 시각이 제시됐고, 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가 강해진 점도 기준금리 동결을 바라보는 요인이었다.
A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만장일치 동결이 유력해 보인다"면서 "23일 국정감사를 앞둔 만큼 금통위가 공격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그간의 전반적인 톤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크고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태인데 연준발(發) 금리 인상 위험은 다소 완화됐다"며 "다소 매파에 가까운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고, 채권시장은 국고 3년물이 4% 수준에서 소폭 움직이는 정도의 반응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B 시중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변화된 시그널을 제시하기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동결하되 미세하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에 대한 경계 심리를 드러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면 시장은 매파적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첨언했다.
C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의 매파 트리거가 급증하는 가계부채였는데, 이 부분은 미시적인 대출 정책을 통해 조절하는 쪽으로 안착된 것 같다"면서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총재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도 큰 상황인 만큼 시장 컨센서스는 '동결'"이라며 "금통위 당일에도 채권시장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D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만장일치 동결 결정을 할 것"이라며 "전쟁 확전에 따른 유가 관련 리스크를 언급하는 등 기자회견은 매파적으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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