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고용보험기금이 하위 운용사 선정에 착수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이번 선정 작업은 자산운용업계에 올해 남은 기간 최대어로 꼽힌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은 다음 날까지 기금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정량평가 자료를 접수한다.
국내 채권에 해당하는 선정 유형은 단기와 중기, 장기, 크레디트, 액티브로 총 5개다. 유형별로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고용보험기금 규모는 6조4천여억원(작년 말)으로, 올해 국내 채권 자산 배분 비중(57.25%)을 적용할 경우 대략 3조7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운용자금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기'의 경우 1개 사를 선정한다. 시장에서는 대략 30개의 운용사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장기'도 1개 사를 선정하고 '중기'와 '크레딧', '액티브'는 각각 6개 사, 2개 사, 3개 사를 뽑는다.
대상은 평가 기간(2021년 10월1일~2023년 9월 말) 내 1년 이상 운용되고 순자산(NAV)의 평균잔액이 100억원 이상인 국내 채권형 일임 및 공·사모 펀드다.
기금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날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 3일까지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두 배수를 추린다.
이후 정성평가 자료를 추가로 접수해 평가하고, 최종 결과는 오는 12월 18일 발표할 계획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미래에셋증권이 OCIO를 맡고서 이번에 처음 선정하는 것이라 다들 기대가 크다"며 "선정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고용보험기금은 실업급여, 고용안정 등 고용보험사업의 재원 충당을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운용 자산 중 채권 비중은 올해 57.25% 수준이다. 기금은 국내 채권 비중을 27년 65.6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채권 수익률은 마이너스(-) 1.79%를 기록했다. 부진하지만 국내주식이 -22.79%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결과다.
고용보험기금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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