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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내년 4월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해제 예상"

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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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경제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이 내년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코노미스트 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명이 내년 4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예상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MUFG증권 등 일부는 12월에 해제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9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책 수정 시기나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정할 수 없다'고 말해 연내 해제론이 크게 후퇴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를 고려할 때 가장 주목되는 점은 내년 임금협상 동향이다. 미즈호리서치&테크놀로지스는 3월께 노사협상의 결과를 알 수 있어 4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매년 1월, 4월, 7월, 10월 회의에서 수년치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내놓는다. 중앙은행이 새로운 물가 전망치를 제시하는 타이밍에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UBS증권은 "내년 4월 회의에서 일본은행은 2026년도 물가 전망치를 처음으로 내놓는다"며 "이때 마이너스 금리를 그만두는 것은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기 전에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발맞춰 한때 0.8%대까지 상승했다. 사실상의 상한선인 1%까지 아직 거리가 있지만 UBS증권은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장기금리 목표치를 현행 0% 부근에서 0.5%로 올리고 상한선을 1.5%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YCC 정책 철폐의 순서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시장이 금리 상승을 점차 반영하기 시작하면 일본은행이 예상한 것 이상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험 차원에서 YCC를 남겨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JP모건증권은 "총재와 부총재의 발언을 보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조건이 YCC 철폐 조건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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