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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美 국채 사들이는 가계 급증…금리 상단 억제할 것"

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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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일반 가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이 미국 국채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지난 몇 주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이 혼란을 느꼈지만 새로운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이들이 채권금리 상단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미국 일반 가계가 국채 투자자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들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미국 국채의 9%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작년 초의 2%와 비교해 7%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실제 작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말까지 6개 분기 동안 미국 국채의 순매입 중 미국 가계가 차지한 비중은 73%에 달했다. 미국 국채가 5% 넘는 고금리를 지급하는 만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가담하는 흐름이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무위험 자산인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미국 경제의 잠재적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국채는 매력적인 자산이고 국채금리는 상단이 억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 입찰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이는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골드만은 분석했다.

하지만 골드만은 미국 국채의 수급 균형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높은 국채 수익률은 주식에 하방 압력을 넣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은 "미국 증시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매력을 감안할 때 개인 투자자들은 내년까지 주식을 완만하게 매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골드만은 연기금이 2천50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내년에 팔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기금의 주식 매도액은 현재까지 3천150억달러에 달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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