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 심리 속 간밤 미 국채 금리 급등을 반영한 것이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0bp 상승한 4.054%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7.2bp 오른 4.29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9틱 내린 102.47을 기록했다. 증권은 7천53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천8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4틱 하락한 105.53을 보였다. 증권이 2천5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111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금리 움직임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익일 금통위도 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도 19일(현지시간) 예고되는 등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들고 가기엔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중 글로벌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에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중개역은 "이날 국고채 바이백이 있는 만큼 매수세가 유입됨에도 미 국채를 의식해 채권시장이 크게 약세다"면서 "호주 국채 금리도 10bp 정도 급등하는 등 전반적인 투심이 악화돼 오후에도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6.6bp 상승한 4.06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7.6bp 오른 4.301%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가 대폭 약세를 보이자 서울 채권시장도 약세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9.82bp 오른 5.2077%, 10년 금리는 12.19bp 급등한 4.8341%를 나타냈다.
소비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9월 미국 소매판매(계절조정 기준)는 전월 대비 0.7% 늘었다. 시장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았다.
소비 지표가 6개월 연속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약세 출발한 서울 채권시장의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 움직임이 크지 않았고, 오는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는 등있는 등 경계 심리도 있어서다.
오전 중 예고된 국고채 매입도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요소였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공지를 통해 잔존 만기 5~10년 국채를 3천억 엔, 10~25년 만기 국채를 1천억 엔 매입 입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국채 금리 변동성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대비)은 4.9%를 나타냈다. 2분기(6.3%)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1분기(4.5%)보다는 높았다. 시장 전망치(약 4.5%)도 상회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5%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4.4%)를 상회했다. 소매판매는 5.5% 늘며 예상치 4.8%를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내년 6월까지 현 9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3년 국채선물은 7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45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71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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