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고금리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긴급 매입으로 장중 변동성은 제한됐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5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65bp 오른 0.811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35bp 상승한 1.5830%, 30년물 금리는 1.40bp 오른 1.763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85bp 높아진 2.033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도쿄채권시장은 개장 직후 주요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0.8185%를 터치해 지난 2013년 8월 2일(0.82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40년물 금리 역시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에 2.0635%의 새 연고점까지 올랐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급하게 내려왔던 미국채 금리가 되돌려지면서, 일본을 포함한 주요국 채권시장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 호조까지 겹쳤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19bp 상승했다.
시장 수급 쏠림이 우려되자 BOJ가 행동에 나섰다.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잔존 만기 5~10년 국채를 3천억엔, 10~25년 만기 국채를 1천억엔 매입하겠다고 공지했다.
BOJ의 긴급 매입은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 정례 매입 대비 규모가 절반 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BOJ의 정책 기조 변화를 경계하며 장중 횡보하는 금리 수준에서 관망했다.
전일 금리가 크게 올랐던 초장기 구간은 가격이 지지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장기-초장기 구간의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는 다소 평탄해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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