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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구조적 변화에 고금리 장기화…주식보단 하이일드"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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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블랙록자산운용은 거시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고금리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 메리트로 채권 수익률이 고배당 주식 수익률을 웃돌면서 하이일드에 유리한 환경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런 윌스(Darren Wills)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는 19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위기와 코로나 등을 겪으면서 당시 성장세는 완만했다"며 "이걸 지탱하는 건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였는데 이 부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요인들이 향후 5년에서 1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런 윌스 부문 대표는 노동 시장 등 구조적 변화로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타이트해 경제가 견조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유효하지 않다"며 "(고용시장의) 공급이 수요보다 중요한 요인이 됐다. 선진시장은 이미 고령화를 겪고 있어 경제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고용창출 여지도 좀 더 적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채권 투자에 대한 수익률 기대치가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 대비 현재 9월 기준 금리 기대치가 바뀌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모두 향후 5년을 내다봤을 때 더 높은 금리를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시장에서 하이어 포 롱거(Higher for longer)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투자자들도 이제는 2021년 이후 채권 가격을 재설정하고 있다"며 "보다 퀄리티가 좋으면서 리스크 적은 고금리 채권에 투자자금이 모이고 있다. 일드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 채권 수익률은 역사적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하이일드의 경우 고배당 주식 역시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중기 금리를 이야기하자면 미국 하이일드와 투자적격회사채, 물가연동국채 정도를 얘기한다. 해당 투자상품은 모두 역사적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채권과 같은 무위험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어닝 수익률에 준하는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 하이일드에서는 추가 인컴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와중 채권 ETF의 장점이 부각돼 이들 상품이 주목받는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좀 더 복합적인 채권시장에 접근하려면 투자자 중 기관만 접근할 수 있었다"며 "채권형 ETF에는 1천 개의 개별 채권이 들어가 있어 다변화돼 있다.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거래되는 채권이 예전에는 불투명했다면,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투자자들이 어떤 게 가장 많이 거래되는 지 볼 수 있고 프라이싱도 파악할 수 있다"며 "현재 채권 시장에서 채권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 2030년에는 6조달러 마켓캡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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