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채를 위시한 글로벌 고금리에, 일본은행(BOJ)의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05bp 오른 0.8380%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4.15bp 상승한 1.6220%, 30년물 금리는 2.35bp 오른 1.787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85bp 높아진 2.0530%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부터 도쿄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48bp 상승한 동향을 추종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는 추가로 약세를 보여 10년물 금리가 4.9738%까지 높아졌다. 일본 국채 금리 역시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대외 요인 외 일본 내에서도 추가 매도를 부추기는 재료가 나오고 있다. 이달 말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BOJ가 긴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시그널(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심리는 유동성 공급을 위한 일본 재무성의 매입 입찰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날 진행한 잔존 기간 5~15년 만기 국채 매입 입찰에서 매도 심리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 후반까지 금리는 계속 높아졌다. 이날 장중 기록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 고점(0.8460%)은 지난 2013년 7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다만, 초장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 관련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는 완만해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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