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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국내 회사채시장 데뷔…계획보다 1천억 줄였다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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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800억·3년물 1천200억 등 2천억 모집

9월 이사회선 3천억 발행 결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온이 3천억원 규모로 찍으려 했던 회사채를 2천억원으로 축소해 발행한다.

향후 수요예측 흥행으로 증액하더라도 최대 5천억원 아닌 4천억원 조달에 나설 방침이다.

SK온은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는다고 19일 공시했다. 자본성 조달을 선호해온 SK온의 국내 공모 회사채 시장 첫 노크다. 트랜치는 2년물(800억원)과 3년물(1천200억원)로 구성했다. ESG 목적의 녹색채권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도 확보했다.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블루오벌SK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블루오벌SK는 SK온이 포드와 손잡고 지난 7월 북미에 설립한 합작사다. 현재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천억원까지 증액하더라도 증액분 역시 전액 블루오벌SK 증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SK온 이사회 의사록 중 회사채 발행 관련 내용.

[출처: 이사회 의사록]

다만 SK온은 당초 회사채를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하려 했으나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이사회에 올라온 안건엔 발행 금액이 3천억원으로 명시돼 있었다. 추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5천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당시 만기와 트랜치별 발행 규모, 발행금리는 미정이었으나 금액은 적혀있었다. 해당 안건은 출석 이사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제외한 이사 8명이 출석했다.

이사회는 대표이사가 발행 금액과 발행일 등을 포함해 사채 모집 관련 세부 사항을 변경하거나 정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이사회 가결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 자체 판단에 따라 금액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SK온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환경을 감안해 최초 신규 규모를 신고했으며, 향후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발행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정해놓은 범위 내에서 발행 금액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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