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무더기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 업체인 테슬라(NAS:TSLA)가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장마감 이후 주당 순수익(EPS)이 66센트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EPS 70센트 이익을 밑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7.6%에 불과해 전년 동기대비 무려 10%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실적 부진 소식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유탄을 맞았다.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는 홍콩증시에서 3.7% 하락 마감했고 리 오토(ADR)(NAS:LI)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비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샤오펑(ADR)(NYS:XPEV)과 니오(ADR)는 전날 각각 9%와 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 전 거래에서 2~3%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NAS:RIVN)와 루시드 그룹(NAS:LCID) 등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도 전날 9% 가량의 급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에 따라 대부분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수익 악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전기차 제조업체 가운데 테슬라만 그나마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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