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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후 전략 ①] 다시 연고점…"단기물 분할매수 해야"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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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매파적 금융통화위원회와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국고채 금리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한 가운데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기 금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물 위주의 매수 전략을 좇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채권금리 수익률 추이(화면번호 4512)에 따르면 전거래일인 19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62%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7.5bp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 치웠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070%로 연고점(4.108%·10월 4일)과 3.8bp 격차만을 남겨뒀다.

공교롭게도 간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기물 금리 천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절대적 금리가 높은 상태인 만큼 단기물 위주의 매수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A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전일 금통위를 보면 대외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추가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만큼 해외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연동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은 "미국 시장에 급격한 베어 스팁이 나타나면서 오늘 국고채 장기물에도 좋지 않은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3년물 이하의 경우 금리가 4%선에서 합의가 되는 그림인 만큼 포지션을 줄이고 단기 위주 매수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B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전일 금통위를 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부와 해외 금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금리가 많이 오른 상태여서 2년물 안쪽으로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도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면서 긴 만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만큼 단기물 위주로 포지션을 세팅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조달 비용 대비 캐리 메리트가 부각되는 크레디트채권 1~2년물을 분할 매수하는 정도가 안전한 전략 같다"면서 "단기물로 이동해 있다가 경기 침체 우려가 나타나고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이 나오면 그때 중장기물로 갈아타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고채 10년물은 4.5%까지, 3년물은 4.4% 정도까지는 열어둬야 한다"고 첨언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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