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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5%] 보험사 채권운용 "레벨보다 장단기 스프레드…포지션 변동 없다"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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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보험사 채권운용 담당자들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험사의 보수적 운용 특성상 포지션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일 보험사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방향성보다 장단기 스프레드에 관심이 간다"며 "장기 상승 폭이 큰 상황인데, 물가·긴축 기조보다 수급 요인이 큰 것"이라고 진단했다.

간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채권시장의 지표물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를 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7년 당시 미 국채 10년물이 5.3%까지 상승한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5%대까지 오른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9.09bp 상승한 4.989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2.00bp 급등해 5.1059%까지 올라섰다.

국내 채권시장도 당분간 미국 시장의 상황과 동조화될 것이라고 보험사 운용 담당자들은 내다봤다. 다만 국내 채권시장은 수급에 대한 부담이 미국보다 작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LDI부문 관계자는 "미국은 하반기 들어 재정적자로 인해 국채 발행량이 크게 늘었다. 시장 매수 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수급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장기금리 상승 폭이 컸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장기국채 발행과 관련된 특이한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 수급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으론 미국 금리와 동조화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사 채권 담당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기채를 매수하고 호흡이 긴 보험사는 통상 단기적인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는 것이다.

보험사 채권운용 관계자는 "매월 꾸준히 채권을 매입하는데, 평균치에 딱 붙여서 매입 수량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자산운용 수익률 등을 확인하면서 연말 퇴직연금 시장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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