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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재금리, 亞서 전고점 돌파 후 숨고르기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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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한 가운데 20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눈치를 보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6531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뉴욕 전장 대비 1.96bp 하락한 4.973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04bp 오른 5.1657%, 30년물 금리는 1.43bp 내린 5.0916%를 가리켰다.

지난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 여파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해외채권거래 플랫폼 상에서 5.001%의 금리가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매파적이라는 분석과 비둘기파적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환경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지만, 기준금리 인상의 '허들'은 더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간밤 뉴욕경제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높고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기물 국채금리의 오름세에 대해서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불분명하고 시장은 변동성이 크다"면서도 "채권금리 상승이 최근 금융제약의 중요한 동인"이라고도 말했다.

시중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그 자체로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일부 나타나는 만큼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진 않겠다는 의사로 해석됐다. 동시에 파월 의장이 더 높은 채권금리를 허용한 것이라며 그만큼 채권금리의 상단도 더 열렸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같은 평가 속에 아시아 채권시장은 일단 흐름을 지켜보는 분위기로 읽힌다. 주요 금리 기준선을 돌파하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손절성 매물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이날 아시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최근 4거래일 연속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며 4.61%에서 5%까지 단순에 오른 만큼 오버슈팅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5%를 돌파했다고 국채 매도세에 동참하기보단 오버슈팅 국면이 해소되면 방향을 잡겠다는 의도다.

다른 주요국 국채금리도 간밤에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다 반영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선 숨을 고르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4bp 상승한 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선 0.67bp 하락한 0.8399%를 기록했다. 장 중 0.85%를 찍으며 지난밤 기록한 전고점을 경신한 이후 조정받는 중이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도 아시아 시장에서 2.50bp 내린 4.768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전장 대비 0.08% 오른 106.300을 가리켰다. 간잔 뉴욕 시장에선 0.33%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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