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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금융 글로벌화로 신성장 모멘텀 확보 가능"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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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없이는 저성장 기조 전환점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금융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 부위원장은 20일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정책세미나에 참석, '글로벌 금융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금융 글로벌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런 견해를 드러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실물경제가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잠재성장률도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라며 "약 20년간 이어진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지난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요 경쟁 도시에 비해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핀테크 분야에서 서울은 10위를 기록해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면서 "풍부한 연금자산 및 무역규모, 문화적 위상 등은 경쟁 도시 대비 강점"이라고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의 크기는 무한대에 가까우며 그 편익이 한계가 없다는 측면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과 해외금융투자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상품 수출 대안의 일부로 금융 수출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외자본 및 해외 금융사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 정책과 해외금융투자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아웃바운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원팀을 이뤄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야만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글로벌 디지털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을 발제한 금융연구원 이윤석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금융중심지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금융 관련 규제자유특구 도입 등 법적 제도의 정비,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 허브 구축 및 디지털 금융 글로벌 테스트베드 육성 등을 제시했다.

동국대학교 현정환 교수는 '글로벌 금융사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금융중심지 전략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홍콩·싱가포르 등 경쟁도시로부터 금융회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금전 혜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빅블러 시대에 맞춰 해외 핀테크, 빅테크 기업의 유치 및 금융국제기구 유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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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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