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채 금리가 5%에 육박했지만, 일본은행(BOJ)이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지원 연장 계획을 내놔 매도 심리를 안정시켰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4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41bp 내린 0.842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79bp 상승한 1.6315%, 30년물 금리는 1.49bp 오른 1.820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39bp 높아진 2.081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 초반 도쿄채권시장은 약세였다. 간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다은 연준 인사 대비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른 동향을 따라갔다. 파월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일부 전자거래 플랫폼에서 5%대를 기록하는 등 우려 요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누그러뜨리는 BOJ의 액션이 나왔다.
BOJ는 이날 오전 "시장 기대치를 안정시키고 수익률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담보 대출을 5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자금 공급은 오는 24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본 국채는 강세로 반전됐다. 때마침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되돌려지면서 매수세가 탄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도 크게 뛰지 않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초장기 구간의 금리를 소폭 올랐다. 지난 3거래일간의 금리 상승폭이 적어 중단기 구간만큼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았다. 관련 구간의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는 가팔라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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