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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가 혼조…10년물 수익률, 2007년來 최고치에서 숨고르기

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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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일 강한 미국 경제로 금리가 좀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을 용인하면서 급격히 올랐던 미 국채수익률은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52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30bp 하락한 4.96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3.80bp 내린 5.13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90bp 오른 5.11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8.5bp에서 -17.0bp로 마이너스폭이 비슷하게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기물 국채수익률 급등세에서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전일 5%를 터치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96%대로 레벨을 약간 낮췄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5.23%대에서 5.13%대로 낮아졌다.

반면,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5.13%대에 고점을 기록한 후 약간 낮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11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을 완전히 종료했다고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1월 금리 동결 확률을 98.4%로 반영했다. 12월 동결 확률도 79.3%로 높아졌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경제클럽에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으며,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지만 경제는 매우 회복력이 강하고, 강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이 현 수준에서 금리를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연준 당국자는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오기 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시기를 묻는 질문에 "2%에 정말 가까워지면"이라며 "그래서 2024년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중반 이전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연준 당국자들은 이번 주말부터 오는 31~11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피날토의 네일 윌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 국채에서 연준과 나빠진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더 오랫동안 높을 것이라는)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신규 발행, 적자 증가, 연준의 양적 긴축, 정상화 과정을 시장에 내놓기 전인 일본은행(BOJ)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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