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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전쟁 속 각광 받는 안전 피난처 자산인 금의 가격이 강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3.9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99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 때 금 가격은 온스당 2,009.2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이 온스당 2천 달러를 상회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거의 석 달 만에 처음이다.
금 가격은 이번 한 주 동안 2.7%가량 올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 개전 후 금 가격은 150달러 이상 올랐다.
전쟁 직전 1,84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던 금의 가격은 다시 2천달러로 높아졌다.
금의 2천 달러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이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에도 금 가격은 2천 달러를 상회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도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금리 동결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자산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패트릭 하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동결하고 유지하는 것이 신중한 선택이라면서 동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방기금금리가 고점에 다다랐거나 그 근처에 있다면서도, 자신은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쪽이라고 밝혔다.
씨티인덱스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콰다는 "지난 2주간 금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속의 안전 피난처 수요에 강세를 보였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살짝 비둘기파적인 발언 또한 금 가격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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