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성공할까…오늘 결전의 날

23.10.23.
읽는시간 0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제공: 셀트리온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여부가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구들이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연이어 낸 데 따라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각각 송도컨벤시아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두 회사의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을 상정한다.

주총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전자 투표는 지난 22일 마감됐다.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승인된다.

업계에선 이번 투표에서 찬성표가 우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 21일 종가가 각각 14만5천200원, 6만4천7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인 각각 15만813원, 6만7천251원보다 다소 낮지만 합병 이후 주가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해 쉽게 반대표를 던지거나 청구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총에서 찬성표가 더 높게 나오면 합병의 중요한 능선을 넘은 것"이라며 "개인 주주들도 합병에 대한 기대감과 향후 성장성을 높게 보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을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인 1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합병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고 리포트에서 밝혔다.

일부 관계자는 찬성표가 90%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구들도 두 회사 간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연이어 낸 상태다.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물론, 한국ESG기준원과 한국ESG연구소 등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도 합병 안건에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로 운용되는 패시브 펀드들은 대체로 이 의견을 따르기에 이들의 찬성 의견은 합병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상반기 말 기준 각각 약 66%, 56%씩 보유하고 있는 소액 주주들도 최근 주식 사기 캠페인을 펼치며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무난히 합병이 승인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일부에선 합병 발표 이후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웃돌지 않고 있다며 승인 불발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음 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24일까지 채권자 이익 제출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이 문제 없이 지나가면 양사는 오는 12월 28일 합병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그룹 내 상장 3사 간 합병 계획을 발표하며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하고, 2단계로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 8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발표한 후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연내 종료한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이미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