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신용등급 'AA'인 SK브로드밴드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4배를 웃도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1천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2천45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5년물에 2천600억원 등 총 5천50억원의 투자 수요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렸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신고액 기준 +8bp와 +12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앞서 SK브로드밴드가 제시한 희망 금리밴드 하단은 -30bp, 상단은 +30bp다.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SK브로드밴드는 최대 2천200억원까지 발행량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망 증설 투자, 시스템 안정화 및 선로 정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2월에도 자본시장을 찾아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모집액 1천500억원에 8배에 달하는 1조1천억원의 자금을 모았었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SK텔레콤과의 사업 연계를 통해 우수한 경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마케팅 비용 및 프로그램 사용료 부담이 존재하나, 매출 확대 및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비타(EBITDA, 상각전 영업이익) 확대를 통한 투자 부담 대응으로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SK브로드밴드는 2조1천298억원의 매출과 6천392억원의 EBITDA를 거뒀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0.0%로 집계된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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