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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5% 돌파가 증시에 던지는 의미는

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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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5%를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주가 수익률도 낮아질 것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퀀드래틱 금리 변동성 및 인플레 헤지 ETF의 낸시 데이비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을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라며 "채권은 무위험이 아니다. 30년물 국채는 2022년에 나스닥보다 더 많이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인프라 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국채금리 상승이 최근 주식시장의 약세에 대부분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간 1.6% 하락했고, S&P500지수는 2.4%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3.2% 하락했다.

해트필드는 주식은 본래 매우 만기가 긴 증권이며, 이는 금리에 민감하게 만든다며,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미래 수익이 더 높은 금리로 인해 할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은 위험 투자를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 채권 수익률이 S&P500지수 수익률을 더 크게 웃돌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근방인 상황에서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해트필드는 자사 모델상 이론적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0bp 오르면 S&P500지수의 멀티플이 1포인트씩 하락한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10년물 금리가 108bp 오르면서 S&P500지수의 멀티플이 거의 3bp가량 하락했다는 게 해트필드의 설명이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지난주 목요일 기준 19.34배였다.

토레스는 기술적 관점에서 앞으로 몇 달 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9%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국채 수익률이 이 수준을 넘어가면, "얼마나 높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이번 사이클에서 최대 6%까지 오르면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트필드는 10년물 금리가 5% 근방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데 보다 낙관했다.

그는 "금리가 약간 안정되면 주식시장은 금리보다는 실적에 따라 더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 주) 사람들이 무시할 수 없는 거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트필드는 다만 현 시장 환경에서 주식시장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와 주식에 대해 강세 쪽이지만,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중동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지표는 11월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조언은 조심하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레스는 채권 수익률이 계속 높은 상황에서 패시브 투자 대신 액티브 운용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토레스는 앞으로 "5~10년간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훨씬 더 저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주식을 선별해야하는 환경이며, 적절한 시기에 번창할 기업을 선택하고, 적절한 섹터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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