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의 수소 생산 역량이 다른 나라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국가스기술공사에 확인한 결과, 천연가스를 분해해 얻는 개질수소 생산량은 2022년 42t, 2023년 9월 기준 464t에 불과했으며, 핵심 생산 설비인 개질기는 독일에서 수입해 원천기술이 없다.
이 때문에 수소 생산 때 불량수소가 나와도 검출, 규명이 어렵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고장이 나야 파악이 되는 실정이다.
'그린수소' 생산의 바탕이 되는 수전해 기술도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을 목표로 10MW급 수전해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2020년 기준으로 중국은 23.47MW, 유럽은 116.36MW급 수전해 설비를 이미 설치한 상태다.
세계 수소 생산 시장 규모는 2025년 2천억달러, 수전해 시스템 시장가치는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수소 수요도 2030년을 기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은 수소경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발표 이후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고 가스기술공사가 수행 중인 수소 관련 연구개발(R&D) 13개 중 그린수소 관련 R&D는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두 의원은 "현 정책과 전략으로는 수소 자립이 어렵다. 수소경제의 관건은 수소 생산 기술"이라며 "수전해 원천기술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소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어 원천기술 확보가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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