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지난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일부 유럽 외신 사이에 확산되는 가운데 원자재 선물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잠잠한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각) 미러지와 데일리익스프레스, 스카이뉴스 등 일부 영국 일간지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러시아 모스크바의 사저(아파트) 침실바닥에 쓰러진 채 두 명의 경호원에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이 현장에 출동해 푸틴 대통령에 대해 '심정지(cardiac arrest)' 판정을 내렸고 사저 내 특수 의료 시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중이다.
매체들은 크렘린궁 내부자가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같은 소식이 올라와 전하게 됐다며 실제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이 게시된 텔레그램 채널 'SVR장군'은 사저에서 근무하고 있던 푸틴 대통령의 경호원들이 대통령 침실에서 충격음과 소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푸틴 대통령은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채널은 전했다.
이번 보도는 푸틴 대통령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제기됐던 건강 이상설의 연장선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은 건강 악화설이 꾸준히 나오던 터였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도 원자재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원자재 선물 종합 화면(화면번호 6900번)에 따르면 11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은 24일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0.07% 내린 100만 BTU당 2.9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뉴욕 전장 대비 0.55% 오른 배럴당 86.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석유는 러시아의 핵심 원자재로 우크라이나 전쟁 및 푸틴 대통령의 동향과 밀접하게 움직인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 소식이 돌았음에도 원자재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영국계 매체들이 주로 보도한 점도 눈길을 끈다. 미러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지다. 다만 스카이뉴스는 정론지로 분류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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