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간밤 미국 금리 반락에 연동한 가운데 시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위독설 등을 주시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장중 강하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 금리 대비 4.9bp 낮은 4.01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은 8.7bp 낮은 4.28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일 대비 14bp 오른 102.5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3천400여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5천100여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일 대비 72bp 오른 105.6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300여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천600여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 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 추이를 주시하며 제한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국내 금리가 그간 미국 대비 덜 밀리기도 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가 밀렸다가 푸틴 뉴스로 강해졌는데 실체를 알 수 없어, 지금은 미국을 따라 등락하는 것 같다"면서 "20년 입찰이 있긴 하지만 발행량이 적어 시장에 큰 영향은 안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내 기관 중 약세장에서 손실을 본 곳이 많고, 초장기물에 대한 엔드 유저(만기 보유 목적) 매수 속도도 느려진 편이다. 연말도 다가오면서 강세가 크게 나오진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가 내리면서 강세로 출발한 뒤 소강상태다. 장중 미국 금리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좀 받을 것 같다"면서 "더 강해지기보단 강세 폭을 줄일 듯하다. 푸틴 대통령이 쓰러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시장이 흉흉하다"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국고채 3년 지표물인 23-4호는 전 거래일 민평 금리 대비 4.7bp 하락한 4.013%에 거래를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9.2bp 내린 4.283%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는 10년물 금리가 7.83bp, 2년물 금리가 5.15bp 하락했다.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 경영자(CEO)가 채권 숏 포지션을 커버했다고 밝히면서 뉴욕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 그는 그간 장기채 매도를 강조한 바 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2명을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지정학적 긴장은 일부 완화됐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뉴욕 전장 마감가와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악화설 확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 약정은 1만여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 약정은 4천여계약 감소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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