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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3년만에 감소…정규직과 임금격차는 역대 최대

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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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비정규직 812만명…임금근로자 대비 비중 0.5%p↓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4천명 줄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5만5천명) 이후 3년 만이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7.0%로 0.5%포인트(p) 하락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전형 근로자 중에서 건설업 쪽에서 많이 줄었다"며 "7월에 집중호우가 있었던 부분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근로 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8만9천명, 17만4천명 감소했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18만6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만6천명)은 6만6천명 늘었지만 50대와 40대는 각각 9만8천명, 1만3천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각각 10만5천명, 1만9천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9만7천명)과 도매·소매업(-4만2천명)은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166만6천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6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올해 6~8월 월평균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95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7만6천원 늘었지만 정규직 근로자 임금도 362만3천원으로 14만3천원 증가하면서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임 과장은 "비정규직 안에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작아지는 구조를 갖게 된다"며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임금 격차도 함께 봐야 한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 비율은 2019년 73.1%, 2020년 72.4%, 2021년 72.8%, 2022년 75.0%, 2023년 76.2%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근로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율은 65.6%로 2.8%p 올랐다.

현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2년 8개월로 2개월 늘었고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28.7시간으로 0.9시간 줄었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38.4%), 건강보험(52.6%), 고용보험(54.2%) 가입률이 각각 0.1%p, 0.9%p, 0.2%p 상승했다.

근로복지 수혜율은 퇴직급여(45.3%)와 상여금(39.4%)은 각각 2.3%p, 0.9%p 올랐다. 시간외수당(30.5%)과 유급휴일(37.2%)도 각각 1.6%p, 1.3%p 상승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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