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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잇따른 빅딜…석유기업, 주가 상승할 것"

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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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최근 에너지업계에 빅딜이 잇따라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석유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23일(현지시간) 방송에서 "항상 어딘가에는 강세장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번에는 석유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미국 정유사 셰브론(NYS:CVX)이 에너지기업 헤스(NYS:HES)를 539억달러(약 72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는 앞서 이달 초 미국 최대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NYS:XOM)이 미국 셰일오일 시추업체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PXD)를 600억 달러(81조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주 만에 성사된 빅딜이다.

헤스는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사업을 운영하는 독립 에너지 기업으로, 남미 가이아나 유전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셰브론은 가이아나 해저 광구는 물론, 멕시코만 등 북미 셰일오일 유전도 확보하면서 경쟁사 엑손모빌이 주도하는 가이아나 유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크레이머는 이번 인수·합병(M&A)으로 1980년대 주요 석유 기업들이 땅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것보다 월가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는 점을 깨달았던 것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셰브론이 헤스 인수로 거의 즉각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셰브런은 매장량이 110억 배럴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이아나 해저 광구의 지분 30%를 확보하게 된다.

크레이머는 "아직 월가에서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에 대한 우려로 석유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석유가 고갈될 것으로 여긴다"면서도 "석유기업들은 더는 단기 고갈 이론을 믿지 않고 있으며, 이는 석유 기업에 투자해야 할 또 다른 이유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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