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클라이밋 액션 +100 벤치마크 지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탄소 다배출 기업인 한국전력과 포스코, SK이노베이션이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국제적인 눈높이에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이니셔티브인 '클라이밋 액션 100+'는 최근 전 세계 산업부문 탄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1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벤치마크 지수' 평가 결과를 내놨다.
클라이밋 액션 100+는 블랙록,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 네덜란드 APG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협의체다.
이 단체는 2021년부터 전 세계 석유·가스, 운송, 산업, 광업, 유틸리티 분야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을 '포커스 기업'으로 정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에어버스, BP, 월마트 등이 포함된 포커스 기업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한전, 포스코, SK이노베이션이 들어가 있으며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평가받는다.
이 단체는 각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목표 달성 관련 자본 배분 계획의 적정성 및 이행 정도를 10개 지표로 나눠 평가한다.
국내 기업 3곳은 일제히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유일하게 '일부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으나 올해 평가가 나빠졌다.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3사 모두 일부 인정됐고 장기 목표는 포스코만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지표는 대부분 일부 충족이거나 미흡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단체는 "대다수 포커스 기업이 파리 협약 목표를 달성해 투자자 위험을 줄이는데 충분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표별로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후 관련 재무공개는 평가가 좋았지만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자본지출 분배, 기후 정책 업무 등은 아직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