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조만간 실패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찰스 칼로미리스 교수는 그 누구도 정부가 발행한 부채를 떠맡고 싶지 않을 정도로 연방정부 적자가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 입찰 실패로부터 재무부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중앙은행뿐이라는 지적이다.
칼로미리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채의 누적 효과와 관련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사람들이 증가하는 정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연준이 개입해 부채를 매입할 가능성, 즉 화폐를 찍어내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채권을 발행해 연방정부 적자를 키우고, 이와 같은 적자 증가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은 더 이상 국채에 투자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연준이 결국 채권 매입을 통해 개입하고 이는 유동성 확대로 이어져 결국 인플레이션을 더 고조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칼로미리스는 어느 시점이 되면 투자자들이 어떤 금리로도 국채를 사지 않으려 할 수 있다며 "그 시점에서 채권 입찰은 일종의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51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WI) 5.055%에 부합했고, 이전 금리인 5.085%보다 낮았다.
하지만 응찰률은 2.64배로 6개월 평균인 3.31배보다 적었고, 해외 투자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2.0%로 6개월 평균 65.6%보다 적었다.
직접 낙찰률은 20.3%로 직전 6개월 평균 19.2%보다 많았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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