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발발하면서, 스타트업의 성지인 '실리콘밸리'에서 방위산업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을 타고 호주-영국-미국 오커스(AUKUS) 동맹 방산 협력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출시됐다.
25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미국 벤처 캐피털 투자 기관인 다인 마린타임(DYNE Maritime)은 오커스(AUKUS) 방산 협력과 연계된 1억5천700만달러(한화 약 2천113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해양 탐사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군사·민간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미국 최고의 국가 안보 펀드로 평가받는 아이언게이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로부터 초기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아이언게이트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는 다양한 국가 안보 기술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다인 마린타임은 JP모건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매튜 키블과 전 미 해군 수상전 및 정보 장교인 톰 헤네시가 설립했다. 회사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했고, 3개월 이내에 투자금을 배치할 계획이다.
헤네시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현재 이스라엘 전쟁으로 방산 관련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실리콘밸리가 방산 분야에서 일하는 데 훨씬 신중했지만, 지금은 유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커스(AUKUS)는 미국과 영국, 호주 간의 안보동맹을 뜻한다.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과 함께 이들 국가가 핵잠수함을 추가 보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고자 인도양과 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키블 대표는 "민간 기술 혁신과 국가 안보 노하우가 결합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안보와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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