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보다 이자 비용이 큰 기업 비중 40% 이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못 내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비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100% 미만이면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보다 큰 셈이다.
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금융 영리기업 중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42.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0.5%에 비해 증가한 것이고, 한은 집계 이후 최대다.
기업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348.57%로 나타났다. 역시 전년도의 487.90%에 비해 큰 폭 하락했다.
이를 비롯해 지난해 기업들의 수익성 지표는 악화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도 5.6%에 비해 하락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직전 연도 6.5%에서 4.6%로 줄었다.
제조업은 전자‧영상‧통신장비, 화학물질 제품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배경으로 풀이됐다. 전기·가스 업종의 경우 비용 상승이 가격 상승을 크게 상회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소폭 늘었다.
부채비율(120.3%→122.3%)과 차입금의존도(30.2%→31.3%)는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성장성 지표로는 매출액증가율이 15.1%, 총자산 증가율은 9.7%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는 집계 이후 각각 세 번째,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만 직전 연도에 비해선 증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중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해 수행됐다. 조사 대상 업체 수는 총 91만206개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