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을 뒤흔들던 장기 금리 급등세가 일단 멈추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 지표와 주요 인사들 발언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42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70bp 상승한 4.8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90bp 하락한 5.09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70bp 오른 4.98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6.7bp에서 -23.1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펼치던 장기물 국채수익률 상승세는 어느 정도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름세를 보였지만 5%대에서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후 레벨은 4.88%대로 낮아진 상태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5.02%대로 높아졌으나 상승 압력이 크지는 않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09%대로 내린 후 지지력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6일에 발표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다리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 미국 GDP가 4.7%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GDP나우는 3분기 GDP 성장률이 5.4%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주에는 오는 27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나올 예정이다.
연준 당국자들이 블랙아웃에 들어가면서 통화정책 발언이 나오지 않아 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유력 인사들의 발언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 경영자(CEO)와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이 미국 경제 상황이 나빠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날은 9월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다음주에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금리 동결 기대가 우세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1월 금리 동결 확률을 97.3%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은 25bp 금리인하 확률이 2.7% 정도 미세하게 반영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데다 오는 2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미 재무부는 이날 52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슈티펠의 린제이 피에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 금리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이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심리가 바뀐 것이 아니라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했던) 포지션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준의 11월 금리 결정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시장 상황 변동성은 통화정책에 대한 수많은 의문을 남겼다"며 "지금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물러나 있을 것으로 보지만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해 이번주에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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