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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CNBC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ECB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오랜 기간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은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양적긴축(QT)의 가속화 등에 대한 논의도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틱시스의 더크 슈마허 ECB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 이것이 원유 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연쇄 효과 등이 인플레이션에 새로운 상승 위험을 초래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에 하방 위험도 증가해 ECB의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5.2% 상승보다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지만, 고유가와 임금 등으로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 ECB 회의 이후 소수 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권금리 상승을 부추겼고, ECB 내에서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아나톨리 아넨코브 선임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기저 요인에 따른 장기금리의 상승과 시장 변동성 확대가 ECB의 현 정책 기조와 침체를 피하기 위한 노력에 주요 도전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ECB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높일지에 대한 논의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BS의 라인하르트 클루스는 "글로벌 국채금리의 상승과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ECB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과 관련한 QT를 가속하거나 이 문제를 자세히 논의하는 것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주나 몇 달간 시장이 다시 진정되면, ECB가 결국 몇분기 정도 PEPP 관련 QT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책 동결에도 ECB의 금리 인하 논의는 나중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의 마크 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원회가 너무 일찍 금리 인하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에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첫 금리인하가 내년 9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위험은 내년 6월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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