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0월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23년 10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산업의 9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70을 나타냈다.
제조업 BSI가 1P 상승했지만, 비제조업 BSI가 6P 급락했다.
한은은 제조업 BSI에 대해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 증가 기대와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화학과 철강 산업의 BSI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BSI에 대해서는 "경기 둔화로 인한 내수 침체와 수요 감소,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내렸다"라고 말했다.
11월 전망 BSI도 제조업이 올랐고 비제조업은 내렸다.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2P 상승한 69로 나타났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8P 하락한 69로 조사됐다.
한은은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 등으로 제조업 전망 BSI가 올랐으나, 고유가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기조로 인해 비제조업 전망 BSI가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기업도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 부진, 인력난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9P 하락한 91.8을 나타냈다.
ESI가 100을 하회하는 것은 경제주체의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1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이번 기업경기 조사에서는 모집단이 변동됐다.
한은은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정기 표본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표본업체 수는 3천255개에서 3천524개로 늘었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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