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로는 반등 관측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전문가들은 9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의 '깜짝' 호조에 대한 기저효과로 한달 만에 감소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활동 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9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0.42%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8월에 전달보다 5.5% 증가하면서 3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반도체 생산이 반등한 것에 영향을 받았는데, 지난 6월(-1.6%)과 7월(-2.0%) 등 2개월째 이어진 감소 흐름을 끊은 것이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9월에는 전월의 생산 확대에 대한 기저효과 부담으로 다시 한달 만에 감소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자동차 생산 감소 및 반도체 감산 등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광공업생산의 급증을 견인한 반도체 부문 생산 확대의 기저효과가 9월에는 부담일 것"이라며 "다만 9월에도 반도체 수출물량 확대가 확인된 만큼 반도체 재고 부담에 따른 생산 조정은 제한될 예상"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반도체 제외 생산은 부진한 경기실사지수, 수출 부진 지속 등에 회복이 미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광공업 생산은 반짝 반등했지만, 9월에는 재차 하락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더딘 수출 회복세와 재고 조정 지연 등으로 추세적인 광공업 생산 회복세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8월의 기저효과로 9월 광공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전망, 제품재고 전망 하락 및 가동률전망 보합으로 혼조한 방향성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제조업 생산의 점진적인 회복 추세는 유효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올해 내내 둔화 흐름을 보였던 전년비 광공업생산 규모도 9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했을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줄었으나, 기계, 철강, 반도체 등 수출물량 개선에 힘입은 영향이다. 반도체 회복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난 8월에 이어 수개월간 증가 영역에 머무를 가능성도 크다"고 언급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IT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제조업 가동률도 반도체,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교역량이 제한된 국면이기 때문에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광공업생산 폴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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