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가 약한 강도의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뢰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경기둔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11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5.25~5.5%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미 국채 금리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랐고, 은행과 기업, 가계의 자본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하며 경기둔화가 발생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슬뢰크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이번 경기침체는 과거와 다르게 "경기둔화의 주범인 연준이 동시에 구원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즉, 경기 둔화가 급격하게 진행된다고 판단한다면 연준이 그 속도를 조절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만일 연준이 원하는 대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면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되돌릴 것이고, 이는 이전 경기침체들보다 침체의 강도가 낮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고용과 소비 등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동시에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하며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의 파산(채무불이행)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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