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장률 반등 총력…재접집행 점검 월 1회→주 1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정부가 당초 제시한 연간 전망치 1.4%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성장 모멘텀을 더욱더 강하게 끌고 가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재정 집행률을 제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0.56%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올해 성장률을 1.0%로 제시하는 등 '경기 비관론'이 팽배해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깜짝' 수준이란 평가도 나온다.
올해 4분기에 0.6%대 후반의 성장률만 나온다면 올해 정부와 한은이 수정 전망한 1.4% 달성도 무리는 아니다.
이번 3분기 GDP는 여러 측면에서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분기 평균 0.5% 이상을 이어간 데다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 정부 부문이 고루 기여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성장기여도는 민간 소비 0.2%포인트(p), 건설투자 0.3%p, 순 수출 0.4%p, 정부 0.2%p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개선을 고려할 때 4분기 성장률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범용반도체(DDR 8Gb)의 가격은 1.582달러로 지난달 8일(1.448달러)보다 상승했다.
고성능 반도체인 DDR5 16Gb 역시 4.140달러로 지난 8월 21일(3.880달러)보다 레벨이 높아졌다.
수출도 10월 들어 20일까지 338억3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0월의 마지막 열흘도 현재의 반등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4분기 반등 모멘텀을 더욱더 강하게 끌고 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내년도 1분기와 2분기, 3분기 등 3개의 분기에 영향을 주는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현재 각종 기금에서 자금을 끌어와 예산 집행을 계획대로 이행 중이다.
올해 59조1천억원 규모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지만 차질 없이 예산은 집행한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자금 배정에 끝나는 것이 아닌 실 집행률을 제고해 성장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오는 31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월 1회였던 재접집행률 점검 주기를 주 1회로 단축한다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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