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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최고 美 금리에 채권 펀드로 몰리는 자금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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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 년간 주식보다 유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채권 펀드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동안 채권 가격이 계속 하락하더라도 구매자들이 낙관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금리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해도 향후 몇 년간 투자자들은 사실상 견고한 수익을 보장받으며 지난 10년간의 채권 성과를 능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컴파운드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설립자인 찰리 빌렐로 전략가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5%인 경우 투자자는 향후 7년간 연평균 5.4%의 총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찰리 빌렐로, 마켓워치]

그는 "채권의 미래 수익률을 가장 잘 예측하는 단일 지표의 시작은 금리"라며 "5%에 가까운 금리인데 2007년 이후 이렇게 높은 기대 수익률은 없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국채 가격은 3년 연속 하락하며 전례 없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채권은 이전에도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미미했는데 특히 금리가 제로에 가까웠던 시절에 발행된 일부 30년물 국채 가격은 5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줬다.

하지만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가장 인기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쉐어즈 20+국채 ETF(NAS:TLT)는 올해 들어 펀드 설립 이후 가장 많은 19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10년간 주식에 비해 수익률이 보잘것없었던 채권이지만, 금리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향후 몇 년은 주식에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젠버그 리서치 설립자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5%인 10년물 금리가 향후 12개월 동안 50bp 하락할 경우 총 8.5%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50bp 상승하더라도 가격 하락의 일부가 막대한 쿠폰 지급으로 상쇄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1%의 이익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7월 19일 10년물 금리가 5%대로 마감했을 때, 이후 12개월 동안 10년물 국채의 총수익률은 11.5%였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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