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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부진에 달러-원 상승압력…"상단 1,375원까지"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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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는 국내증시 부진, 미국경제 견고함, 중국 부동산부문 우려 등을 고려하면 적정 달러-원이 1,370원이라며 상단을 1,375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진단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5일 달러-원은 전장보다 6.60원 오른 1,34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미국의 S&P글로벌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와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 상승압력을 받았다.

시장은 특히 국내 증시 하락세를 주목했다. 국내증시가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세와 전날 아시아증시 상승세에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참가자는 국내 증시 부진으로 달러-원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주도하는 주체에 따라 달러-원 상승압력이 바뀔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증시 약세가 외국인 매도세 때문이면 달러-원 상방압력이 클 것"이라며 "기관 수급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면 상방압력이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인의 펀드 환매 때문에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면 달러-원 상승압력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한 딜러는 "전날 국내증시 부진에 역외가 매수세로 전환한 정황도 있다"며 "전날 오후장중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역외는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했다.

그는 "국내증시 부진이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국내 증시 부진은 이차전지 업계 실적 우려, 외국인 매도, 반대매매에 따른 수급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유입해 하락했다"며 "2차전지주 하락은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매수했던 2차전지부문에서 반대매매가 나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했다.

최근 달러-원 상승재료 중에서 무역수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증가해 월간수출액이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도 "고유가 영향 등으로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아 무역수지는 적자"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 오름세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 우려가 있다"며 "이에 달러-원은 상승압력을 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 상단을 1,375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내증시, 미국경제 견고함, 중국 부동산부문 우려 등을 고려하면 적정 달러-원은 1,370원"이라며 "달러-원 상단은 1,375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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