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뉴에지웰스는 채권 자경단이 다시 돌아왔다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5.75%까지 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주장했다.
채권 자경단이란 국채 매도로 금리를 대거 끌어올려 막대한 재정적자에 항의하는 세력들을 말한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 에몬스 뉴에지월스 픽스드인컴 헤드는 채권 자경단이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데 더 많은 기간 프리미엄, 즉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몬스 헤드는 10년물 금리가 포워드 금리, 즉 5년 혹은 10년 후 예상되는 10년물 금리 수준인 5.75%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레벨에 도달하는 것이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국채금리 상승 속도는 금융시장과 미국 경제에 위협을 준다. 과거저금리 차입이 익숙했던 기업이 부채를 차환할 때 더 높은 금리에 맞닥뜨리게 되고, 이는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대표적인 이유다.
'채권왕'으로 불렸던 빌 그로스는 미국 경제가 연말 침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퍼싱스퀘어의 빌 애크먼은 30년물 채권 매도 포지션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한때 5%를 넘보던 미국 10년물 금리는 4.8%대로 밀렸다.
에몬스 헤드는 이에 대해 "(미 국채금리 반락은) 애크먼과 그로스 발언에 대한 자동반사적인 반응이었다"며 "짧은 환매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경제지표 호조, 국채 발행 증가에 의한 국채금리 상승을 반전시키긴 역부족이다"며 "의회가 지출을 줄이겠다고 말한다면 진정한 변화가 있겠지만 아직 우리는 그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기지 관련 서비스 업체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주택저당증권의 금리 위험을 관리하려 한다는 점도 국채금리를 밀어올리는 기술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에몬스 헤드는 5.25~5.75% 수준의 10년물 금리가 경제를 붕괴시킬지는 기업이 언제 차환을 해야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과 해고를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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